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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수염' 하든, 49점 올린 웨스트브룩 상대로 '판정승'

입력 : 2017-01-06 13:58:52 수정 : 2017-01-06 13: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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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네네 결승 자유투로 2점차 승리 '턱수염에이스' 제임스 하든(휴스턴 로케츠)이 '괴인'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 썬더)과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휴스턴은 6일(한국시간)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벌어진 2016~2017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와 경기에서 종료 직전 네네의 결승 자유투에 힘입어 118-11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올 시즌 경이적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두 선수가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하든은 올 시즌 득점 4위(28.4점), 어시스트 1위(11.9개), 리바운드 22위(8.2개)로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9차례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팀을 서부 콘퍼런스 3위로 이끌고 있다.

웨스트브룩의 개인 기록은 더욱 놀랍다. 득점 1위(30.9점), 어시스트 2위(10.5개)다. 가드임에도 리바운드 11위(10.5개)에 올라 있다. 시즌 평균 기록이 트리플더블이다.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도 접전 끝에 서로 승패를 주고 받았다.

이날 경기 역시 4쿼터 초반까지 휴스턴이 10여점 차 이상 앞섰지만 이후 오클라호마시티의 추격이 시작되면서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는 경기가 펼쳐졌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종료 2분38초를 남기고 웨스트브룩이 3점슛을 터뜨리며 113-114로 1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이후 올라디포의 3점슛을 추가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때 하든이 팀을 구했다. 하든은 영리한 플레이로 상대 반칙을 이끌어내며 116-116 동점을 만들었다.

종료 5.7초를 남기고 웨스트브룩이 던진 회심의 3점슛이 빚나가자 하든은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0.7초를 남기고 네네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연결했다.

자유투를 얻은 네네는 이를 모두 넣으며 휴스턴의 승리로 끝났다.

하든은 26점 12어시스트 8리바운드를 기록, 트리플더블에 리바운드 2개가 모자랐다. 에릭 고든이 22점으로 화력 지원에 나섰다. 네네는 종료 0.7초 전 결승 자유투를 모두 꽂아 넣는 등 18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웨스트브룩은 3점슛 8개 포함 49점을 폭발시켰다. 8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함께 기록했지만 팀에 승리를 안기지는 못했다.

6연승을 달린 휴스턴은 28승 9패로 2위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1경기 차로 따라 붙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3연패하며 21승 16패가 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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