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총 6만8761대로, 연간 판매 기준 역대 최대 규모였다. 2015년의 3만1743대와 비교하면 두 배 넘게 증가한 실적이다.
그 뒤로는 수입차 업계가 전체적으로 1만6716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으며 르노삼성은 637대, 한국지엠은 356대였다.
지난해 친환경차 시장 성장의 일등공신인 니로는 총 1만8710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체 친환경차 판매량 증가분의 51%를 차지한다.
친환경차 유형별로는 하이브리드(PHEV 포함)가 91.4%로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전기차, 수소전기차 순이었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국내 친환경차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조만간 친환경차 시장이 연 판매량 1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전기차 시장의 경우 올해 정부가 적극적인 육성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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