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경제위원회 이홍희 의원 등 의원 15명과 공무원 3명 등 18명은 모두 6795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10월14일부터 8박10일 동안 뉴질랜드를 방문했다. 이들은 전쟁박물관과 드라마·영화 콘텐츠 마케팅 현장을 들른 뒤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온천 휴양지로,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로토루아로 이동해 피로를 풀었다. 이들은 이어 마운틴쿡 등 관광지를 둘러보고 호주로 이동해 시드니에서 블루마운틴과 오페라 하우스 등을 방문한 뒤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특히 이들이 제출한 보고서를 보면 대부분 인터넷에서 퍼온 내용 등이거나 여행사에서 소개한 안내책자에 소개된 내용을 짜깁기한 데 그쳤다. 유권자들의 비난을 우려해 지역 의회를 형식적으로 방문해 기념사진만 촬영한 데 그쳤다.
고우현 부의장을 단장으로 의원 13명과 공무원 3명 등 16명은 지난해 10월11일부터 11박13일 동안 모두 6500만원을 들여 페루와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으로 외유를 다녀왔다. 이들도 모두 관광지 위주로 다녀 페루는 마추픽추, 브라질은 이과수 폭포를 관광하는 데 모든 일정을 맞췄다.
안동=전주식 기자 jsch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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