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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사진)가 자신만의 골프의류 라인을 갖게 됐다.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는 국내 업체 ㈜엠씨스스포츠의 신생 골프웨어인 맥케이슨과 3년간(2017∼2019년) 의류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조인식은 지난달 28일 엠씨스홀딩스 본사에서 열렸다. 이 계약에 따라 맥케이슨은 리디아 고가 직접 참여하는 새로운 라인(가칭 맥케이슨 LK라인)을 개발하기로 했다.

리디아 고는 이 골프웨어 라인에 자신의 생각과 노하우를 반영할 예정이다. 리디아 고는 "심플하면서도 예쁜 옷을 좋아하는데 디자인팀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다"며 LK라인에 관한 생각을 소개했다.

LK라인 개발·투자에는 국내 섬유업체인 ㈜삼일방과 ㈜세림하이테크가 함께 참여한다. 맥케이슨 브랜드는 올해 상반기 안에 미주, 오세아니아, 아시아 시장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LK라인도 비슷한 시기에 정식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리디아 고는 올해 LPGA 투어를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LK라인을 입고 시작할 예정이다. 올시즌부터 프리미엄 골프클럽인 PXG와 용품계약을 한 리디아 고는 현재 지난해 12월 28일 한국을 떠나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훈련중이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말부터 옷을 포함해 클럽 교체 등 많은 부분에 변화가 있었는데, 그런 것들에 빨리 적응하는 게 목표다. LPGA 투어 시즌 첫 대회인 퓨어실크 바하마 대회를 거르는 것도 그런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에 조금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할 생각"이라며 "드라이버 정확도를 높이는 게 목표다. 그린이 빨라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세컨드 샷을 페어웨이에서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윙의 기본 틀이 변하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의 스윙을 좀 더 안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보완하는 정도"라고 부연했다.

맥케이슨은 올해 9월 아시안 스윙의 첫 대회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뉴질랜드 여자오픈(총상금 130만달러·약 15억6000만원)의 메인 스폰서도 맡았다.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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