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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꼴찌 삼성, 선두 질주 이유 있었네

입력 : 2017-01-10 20:37:17 수정 : 2017-01-10 20: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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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섭 경기당 3점슛 3∼6개 폭발 / 외국인 선수와 조화 이뤄 팀 활력
프로농구 삼성 임동섭이 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모비스전에서 슛을 던지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서울 삼성은 개막 전까지 유력한 우승 후보가 아니었다. 전문가들은 삼성을 6강 플레이오프에 들 정도 전력이라고 꼽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삼성은 강팀이었다. 2014∼15시즌 꼴찌였던 삼성은 지난 시즌 5위에 그쳤다. 올 시즌에는 주전과 비주전 간 격차를 줄이고 토종과 외국인 선수가 조화를 이뤄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삼성은 공수에 걸쳐 모두 팀 성적이 상위권이다. 평균 87.3점으로 득점 전체 2위, 경기당 35.56 리바운드로 전체 2위다.

삼성에 아쉬운 부분을 꼽자면 외곽슛이다. 확실한 한 방을 가진 슈터가 없는 삼성은 경기당 3점슛 5.63개로 전체 9위다. 이런 삼성에서 장신(198㎝) 슈터 임동섭(27)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중앙대 출신으로 2012년 삼성에 입단한 임동섭은 프로 4시즌째다. 지난 시즌보다 출전 기회를 보장받은 그는 평균 1분30초 정도 더 코트를 누빈다. 임동섭은 시즌 초반 부진했다. 1라운드에서는 7경기에 나와 3점슛 26개를 던져 고작 7개(성공률 21.4%) 들어갔다. 하지만 2라운드부터 반전이 시작됐다. 경기당 3∼6개씩 3점슛을 꽂아 모처럼 슈터로서의 자존심을 되찾았다. 임동섭의 슛 성공률이 높아지면서 팀 역시 반등했고 10일 현재 선두를 질주 중이다. 임동섭이 조금만 더 터지면 삼성은 이번시즌 완전체로 거듭난다는 분석이다.

최형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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