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드라마광으로 소문난 朴 대통령, 세월호 때 TV 안 본 이유 궁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소명자료에 대해 '드라마광 박 대통령이 어찌 TV를 보지 않았는지 궁금하다'는 등 맹공을 퍼부었다.

11일 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2014년 4월16일 오전 여러 관계기관으로부터 세월호 관련 보고를 받았지만 세월호의 침몰 과정을 TV로 확인하지는 않았다고 한다"며 "컨디션 난조로 본관 집무실과 도보 3분 거리에 있다는 TV도 없는 관저에서 여러 관계기관의 서면보고를 받았다는 답변을 어찌 믿을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화제의 드라마는 줄줄 꿰고 있다는 소문난 드라마광이라는 박 대통령이 속수무책으로 침몰해가는 세월호의 침몰 생중계도 보지 못한 진짜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꼬집었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이 관저에서 24시간 재택근무하는 동안 국민 304명의 소중한 생명이 이 땅에서 사라졌다. 살인정권의 말로를 우리 국민들은 하나도 놓치지 않고 실시간으로 지켜볼 것이다"고 했다.

국민의당 장진영 대변인도 "대통령이 헌재에 낸 답변서에서 세월호 참사 대응 실패를 관계기관의 잘못된 보고와 언론의 오보 탓으로 돌렸다"며 "대통령이 재임기간 내내 끊임없이 되풀이 한 유체이탈화법이다. 이보다 더 말인지 막걸리인지 모를 말은 역사상 또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정부의 최고책임자인데 자신의 수하기관에 책임을 떠밀면서도 결정적인 허위보고를 한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에게는 경고조치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자신이 책임자로 있는 정부에서 정보를 받아 기사를 쓰는 언론사에 책임을 떠밀고 있다. 이런 못난 대통령의 변명을 언제까지 듣고 있어야 하는지 자괴감만 든다"고 비판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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