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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 연말연시 특별치안활동 209명 검거

입력 : 2017-01-11 14:12:16 수정 : 2017-01-11 1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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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은 지난 2일 몰래 훔쳐본 아파트 비밀번호로 이웃집에 침입해 귀금속 등 23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이모(24)를 검거했다.

또 다음날에는 잠금장치를 하지 않은 채 주차된 차량에서 현금 320만원을 절취한 염모(33)씨를 붙잡았다.

지난 달 22일에는 주택에 혼자 있는 80대 노인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 110만원을 강취한 혐의(특수강도)로 박모(44)씨를 검거해 구속했다.

전북경찰청은 11일 연말연시 민생안정 특별치안활동을 벌여 이 같은 서민생활 침해사범 209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6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거 유형별로는 절도가 169명(80.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데이트폭력 16명(7.7%), 주취폭력 13명(6.2%), 동네조폭 8명(3.8%), 강도 3명 순이다.

경찰은 이를 위해 하루 평균 1000여명의 경력을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비노출 수사차량에 경찰마크와 자석식 현수막을 부착하고, 형사들은 조끼를 착용해 지역주민이 경찰활동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게 해 체감 안전도를 높이고 있다.

그 결과 강·절도 등 5대 범죄의 경우 전년 같은 기간 1186건에서 998건으로 188건(15.9%) 감소한 반면 검거는 641건에서 730건으로 89건(13.9%)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서민 경제생활을 침해하는 보이스피싱 범죄 검거도 24건에서 99건으로 3.1배 늘어나 총 123명이 덜미를 잡혔다. 같은 기간 교통사고 발생은 732건에서 689건으로 43건(5.9%) 감소하는 성과도 올렸다.

이번 특별대책은 연말연시 분위기를 틈탄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인 치안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달 12일부터 이뤄진 것으로 이달 말까지 지속한다.

조희현 전북경찰청장은 “설명절을 앞두고 안정적인 치안을 유지하기 위한 특별치안대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특히 여성과 서민, 교통, 동네안전을 확보하는데 경찰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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