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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시인, 로마재단 국제시인상

입력 : 2017-01-11 22:10:29 수정 : 2017-01-11 22: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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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84·사진) 시인이 이탈리아 로마재단(Fondazione Roma)에서 수여하는 2017년 ‘국제시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로마재단은 2006년부터 매년 ‘시의 초상(肖像)’(Ritratti di Poesia)이라는 국제시축제를 개최해 왔으며, 2014년부터 ‘국제시인상’을 제정하여 축제기간에 시상해 왔다. 고은 시인은 아담 자가예프스키(폴란드), 하코보 코르티네스(스페인), 캐롤 앤 더피(영국)를 이은 네번째 수상자다.

2월 3일 열리는 시상식에는 이탈리아 문화부 장관과 로마재단 이사장이 공동 시상자로 나서며, 고은 시인은 수상 기념연설을 하고 시낭송을 한다. 시축제는 로마의 아드리아노 신전과 피에트라 광장에서 2월 1일부터 4일까지 개최된다.

2000년대 이래 해외 문학계에서 집중 조명을 받아온 고은 시인은 노르웨이 비에른손 훈장(2005), 캐다나 그리핀 트러스트상(2008), 마케도니아 스트루가 황금화환상(2014), 이탈리아 노르드수드상(2014) 등을 수상했으며, 베니스 카포스카리대학의 명예펠로(2013)와 밀라노 암브로시아나 아카데미의 정회원(2015)으로 임명된 바 있다.

조용호 문학전문기자 jho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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