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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한번에 끊을 수 없다고 좌절하지 마세요 "잠깐씩 참는 것도 금연성공법"

입력 : 2017-01-12 11:28:00 수정 : 2017-01-12 10: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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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가 백해무익(百害無益)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담배에는 니코틴, 벤젠, 나프틸아민, 비소, 카드뮴 등이 함유돼 있어 심혈관 질환, 암, 폐 질환을 야기한다. 뿐만 아니라 멜라닌과 홍반 지수를 높여 얼굴색을 칙칙하게 만들고 피부 탄력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하지만 흡연자들은 담배의 유해성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금연에 성공하지 못한다. 그도 그럴 것이 마약보다 중독성이 강한 니코틴을 하루 아침에 끊는다는 것은 웬만한 의지로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금연에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니코틴 중독이다. 흡연을 통해 들이마신 니코틴은 약 25%가 혈중에 녹아 15초이내로 빠르게 뇌에 도달하며 순간적인 긴장완화, 집중력 증가 등의 효과를 발휘한다. 하지만 이러한 효과는 급속하게 반감돼 2시간이면 전부 사라지기 때문에, 담배를 끊게 되면 2시간 후부터 금단증상이 시작되며 보통 일주일이 지나면 절정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고려해 담배를 끊을 때는 하루 아침에 끊겠다는 거창한 목표를 정하는 것보다는 스스로 지킬 수 있을만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것이 현명하다. 금연 시작일을 정해 단번에 끊는 단연법의 경우 오히려 담배에 대한 집착이 강해질 수 있으므로 흡연 횟수를 점차 줄여나가는 감연법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감연법을 시작한다면 우선 담배를 비롯해 라이터, 재떨이 등 흡연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물건을 시야에 두지 않아야 한다. 약속 장소를 정할 때 금연구역을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담배의 유혹이 가장 강렬한 기상 직후나 식사 후에는 시원한 물을 마시거나, 즉시 양치질을 하면 완화할 수 있다. 본인 의지만으로 흡연 욕구를 뿌리치기 힘들다면 금연 보조제의 도움을 받아 담배를 피우고 싶은 순간을 극복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니코틴 패치, 니코틴 껌 등의 금연보조제는 금단증세를 줄이고 흡연욕구를 완화해 금연을 도와준다. 의사의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쉽게 구입 가능하며, 금연보조제를 사용해 금연할 경우 성공률이 약 2배 이상 높아지는 등 금연 효과도 뛰어난 편이다.

니코레트 관계자는 “담배를 한번에 끊을 수 없다고 금연을 포기하는 것보다 ‘오늘 하루는 담배를 피우지 않겠다’는 작은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것이 금연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며 “패치나 껌 등 금연보조제를 활용해 흡연 횟수를 줄여 나가는 것도 정신적, 신체적으로 무리가 가지 않는 효과적인 금연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니코레트는 흡연자들의 건강을 위한 금연 독려 캠페인을 실시한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잠깐씩 참는게 바로 금연입니다’라는 바이럴 영상을 선보이고 있다.

더불어 니코레트 사이트 금연 캠페인 페이지에서 ‘금연 중 담배가 가장 피고 싶은 순간’에 대한 설문조사도 실시하고 있다. 해당 이벤트는 오는 2월 27일까지 진행되며, 설문에 참여한 모든 사람에게는 금연 선물을 제공한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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