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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에어팟', 출시 한달만에 美 온라인 무선 이어폰 1위

입력 : 2017-01-12 15:24:34 수정 : 2017-01-12 15: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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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츠 포함시 온라인 블루투스 이어폰 시장 점유율 41.4%에 달해
애플이 아이폰 7시리즈를 내놓으면서 혁신 카드로 내세운 무선이어폰 '에어팟'이 큰 인기를 끌며 블루투스 이어폰 시장을 석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온라인쇼핑 시장조사기관 슬라이스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3일 출시된 애플의 에어팟은 미국 온라인 블루투스 이어폰 시장 점유율 26.0%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에어팟이 출시되기 전에 점유율 24.1%로 블루투스 이어폰 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던 고급 음향업체 비츠 일렉트로닉스의 점유율은 15.4%로 떨어지며 3위로 밀려났다.

다만 비츠는 애플의 오디오 전문 자회사다. 애플은 지난 2014년 비츠를 30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애플의 온라인 블루투스 이어폰 시장 점유율은 41.4%에 달하게 됐다.

오디오 전문업체 보스(Bose)는 2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에어팟 출시 전 10.5%에서 16.1%로 점유율이 상승했다. 제이버드는 7.5%에서 2.5%로, 플랜트로닉스는 7.8%에서 2.2%로 각각 떨어졌다.

소니는 3.6%에서 4.2%로 올랐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나머지 회사들의 시장 점유율은 하락했다. LG는 4.6%에서 1.4%로, 삼성은 1.0%에서 0.5%로 급감했다.

애플의 에어팟은 블루투스 이어폰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팟 출시 이후 미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된 이어폰 및 헤드폰 중 75%는 무선 기기로 집계됐다. 에어팟 구매자 85%는 남성이었고, 이 중에 20~30대의 구매율이 35%에 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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