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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미르·K재단 출연금도 수사 대상, 이재용 구속여부 조사후 결정"

입력 : 2017-01-12 16:04:57 수정 : 2017-01-12 16: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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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미르·K스포츠 재단에 출연금을 낸 것도 뇌물공여 혐의 수사 대상이다"고 밝혀 관련 대기업들을 정 조준했다.

또 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여부에 대해선 "조사후 결정하겠다"고 했다.

12일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정례브리핑에서 '삼성이 두 재단에 낸 출연금도 뇌물 수사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그 부분도 검토 대상"이라고 했다.

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박 대통령의 지시하에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대기업들을 압박해 출연을 강요했다며 최순실씨와 안 전 수석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했다.

삼성은 주요 대기업 가운데 최대인 204억원을 출연했다.

이 특검보는 "이미 (특별수사본부 수사로) 기소가 돼 있지만, 두 재단 출연금에 대한 법리적 판단도 검토 중"이라면서 "그 결과에 따라 다른 대기업에 대한 판단도 같이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특검팀은 '삼성이 회사 자금을 최씨 일가 지원과 재단 출연에 사용한 것에 배임, 횡령 아닌가'라는 물음에 "수사팀의 검토 대상인 걸로 안다"고 말했다.

특검은 이날 소환한 이재용 부회장을 상대로 최씨측 지원관련,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 위증 논란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캐묻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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