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초등학생의 운동복은 반소매, 반바지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
아이들이 반소매와 반바지 차림으로 달리고 있다. |
아이들과 달리 학부모로 보이는 여성은 코트로 '중무장'하고 있다. |
스즈키 박사는 그 이유로 "아이들의 체질과 자율신경 기능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항온동물인 사람은 자율신경의 작용으로 체온이나 맥박, 혈액의 흐름을 조정하면서 온도 변화에 대응하기 때문에 자율신경이 미숙한 아이들에게 과도할 정도로 옷을 얇게 입히면 감기에 걸린다"며 "아이의 컨디션이나 체감온도를 확인하면서 조금씩 옷을 얇게 입히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계절을 불문하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온도 차에 적응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며 "영양, 균형 잡힌 식단과 수면도 자율신경을 균형 있게 발달시키고 내분비 기능과 면역력을 향상시켜 병에 쉽게 걸리지 않는 튼튼한 신체를 만든다"고 했다.
12일 일본날씨. |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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