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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사 초고화질(UHD) 본방송, 1월 중 결정된다

입력 : 2017-01-12 17:09:00 수정 : 2017-01-12 17: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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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는 지상파 초고화질(UHD) 본방송 일정 여부를 이달 안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빠르면 설 연휴 전에, 늦어도 연휴 직후에 논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최성준 방통위 위원장은 과천정부청사 식당에서 열린 방통위 신년 인사회에서 “종합적으로 (지상파UHD 방송 송출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가능하면 설 전에 결정할 것”이라며 “늦어도 설 연휴 마치고 바로 결정할 예정으로, 연기 신청이 들어온 것에 대한 답을 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2월 말에 (지상바UHD 방송 송출을) 하는 걸로 허가가 났는데, 연기할 경우 (허가를) 변경해야 한다”며 방통위가 UHD 방송 결정에 속도를 내는 이유를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KBS가 제일 발주가 늦어서 문제이며 MBC, SBS는 상당히 진척이 돼 있다”며 “다만 변수로 고려돼야 하는 게 TV 수상기다. 삼성과 LG가 다음 달 말쯤 미국 방식의 UHD 수상기를 판매한다고 했는데 정확한 날짜가 언제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투브 등 규제사각 지대에 있는 인터넷 미디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최 위원장은 “인터넷 기업은 자율 규제 정도만 있었지 거의 규제가 없었다”며 “포털·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인터넷 기업에 대한 규제안을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안으로 인터넷 기업에 대한 규제를 만드는 방안과 오히려 방송 규제를 풀어주는 방안을 언급했지만 모두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최 위원장은 “인터넷 기업 규제를 만들면 국가적으로 볼 때 산업이 위축될 수밖에 없으며,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에 (우리나라에서) 규제를 만든다고 해서 적용될 수 있겠는가”라며 “방송 규제를 완화해서 (규제 불균형 해소가) 가능한지 연구해 차기(4기) 방통위에 의견을 넘겨주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 등 현 3기 방통위 위원들 임기는 올해 3∼6월 사이에 끝난다.

페이스북 등 다국적 기업에 대한 글로벌 공조에 대해서는 “개인정보 분야는 지금 어느 정도 형성돼 있다. (나머지 부분에 대해) 조만간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전인류적으로 보편적 가치에 어긋나는 것에 대해 국제적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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