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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23점 원맨쇼… 흥국생명 독주

입력 : 2017-01-12 22:24:21 수정 : 2017-01-12 22: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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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제압… 1위 굳히기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독주 체제를 굳혔다. 배구 올스타전 팬투표 전체 1위에 빛나는 레프트 이재영(21·사진)이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흥국생명은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1(22-25 25-18 25-23 25-23)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13승5패 승점 38을 기록해 2위 IBK기업은행(10승 8패·승점 33)과의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이재영(왼쪽)이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블로킹을 피해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KOVO 제공
경기 전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이재영을 주의할 선수로 꼽으며 “이재영의 공격 성공률을 40% 밑으로 봉쇄하면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차 감독의 기대는 속절없이 무너졌다. 이재영은 블로킹 2개를 포함해 팀 내 최다인 23점(공격성공률 46.51%)을 올리며 절정의 경기력을 뽐냈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팀은 GS칼텍스다. 알렉사와 함께 이소영의 스파이크까지 터지면서 GS칼텍스는 차분하게 점수를 쌓았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2세트에서 센터 김수지가 맹활약하며 GS칼텍스의 블로킹 라인을 무너트려 공격의 활로를 텄다. 이어 양 날개에 위치한 이재영과 러브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흥국생명은 2세트를 25-18로 가볍게 잡아내 균형을 맞췄다. 승부처인 3세트에서도 이재영은 발군의 활약을 펼쳤다. 이재영은 22-23에서 퀵오픈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24-23에서 절묘한 오픈 공격으로 귀중한 세트를 따냈다. 4세트에서도 이재영은 연속 오픈공격으로 24-23의 매치포인트를 만들었고 다시 한 번 오픈공격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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