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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팁] ‘금달걀’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하려면?

입력 : 2017-01-15 09:00:00 수정 : 2021-11-18 13: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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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른 달걀이 어느 때보다 귀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곳곳에서 '돈이 있어도 사지 못하는' 웃지 못 할 광경이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달걀은 보관법과 유통 과정에 따라 품질과 신선도가 달라집니다. 달걀을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하기 위한 요령을 소개합니다.

1. 신선한 달걀 고르기

AI파동 전보다 3배 가까이 가격이 오른 달걀. 비싼 만큼 살 때 최대한 신선한 달걀을 골라야 오래 보관할 수 있다. 껍질이 거칠하고 묵직한 느낌이 들면서 흔들었을 때 아무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은 신선한 달걀이다. 상한 달걀은 물처럼 풀어진 노른자가 흔들리면서 섞이는 느낌이 든다. 또 크기가 작을수록 달걀의 신선도가 잘 유지된다. 달걀을 많이 낳은 닭일수록 껍질이 얇아지고 크기는 커지는데, 이 경우 유통과정에서 깨지거나 미세한 균열이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2. 씻지 않고 보관하기

가급적 구입한 상태 그대로 보관해야 신선도가 오래 유지된다. 달걀 껍질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구멍이 있는데, 깨끗하게 보관하기 위해 달걀을 씻으면 껍질의 보호막이 씻겨나가 구멍을 통해 오염 물질이 내부로 유입될 수 있다.

 

3. 냉장고 안쪽에 보관하기

달걀 권장 유통기한은 실온 보관 시 1~2주, 냉장 보관 시 한 달 가량 된다. 신선한 달걀을 오래 먹고 싶다면 상온보다는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냉장보관 시엔 문 쪽이나 바깥쪽에 둘 경우 문을 여닫을 때마다 온도가 변하면서 수명이 짧아지게 되므로 가급적 냉장고 깊숙이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4. 둥근 쪽이 위로 향하도록 보관

둥근 쪽은 위로, 뾰족한 쪽은 아래로 향하도록 보관한다. 달걀의 둥근 부분에는 기실이라는 '숨구멍'이 있으므로 아래로 향하게 보관하면 신선도가 떨어진다. 냉장고에 내장된 트레이가 아니라 밀폐 용기에 보관할 때는 달걀 사이에 켜켜이 종이를 깔고 쌓으면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5. 상한 달걀 골라내기

구입한지 오래된 달걀이라면 먹기 전 상하지 않았는지 체크해 보자. 달걀을 소금물에 담갔을 때 수면 위로 떠오르거나 깨트렸을 때 노른자가 확 퍼지면 상한 달걀이다. 신선한 달걀은 노른자와 흰자의 구분이 명확하고 노른자에 이쑤시개를 꽂아도 흐트러지지 않는다.

 

6. 안전하게 조리하기

달걀 조리 전에는 씻어 먹는 것이 좋은데 껍질에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균은 열에 약해 조리과정(70℃에서 3분 이상 가열)에서 거의 사라지지만 익히지 않은 상태로 먹을 경우 균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임신부나 노약자는 달걀을 익혀 먹는 것이 안전하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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