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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장관 후보자 “대북 선제타격도 배제 안 해”

입력 : 2017-01-13 18:41:39 수정 : 2017-01-13 20: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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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서 “미사일 방어 강화” / 폼페오 CIA 국장 후보자도 “북·러·중 테러, 4대 위협 직면”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정부의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후보자는 12일(현지시간) 북한 핵·미사일을 저지하기 위한 대북 선제타격 옵션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매티스 후보자는 이날 상원 군사위 인준청문회에서 북핵 문제 대응책에 대해 “미국이 역내 국가, 특히 한국, 일본과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며 “우리는 본토와 그들의 미사일방어 능력을 강화해야 하고, 필요하면 북한의 침략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예정대로 한국에 배치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매티스 후보자는 북한 핵·미사일을 저지하기 위해 미국이 군사력을 동원할지 묻는 질문에 “어떤 것도 테이블에서 배제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안보 이익과 아·태지역 동맹국의 이익을 지킬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해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의 변함없는 이행 방침을 재확인했다. 주한미군 등의 방위비 분담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동맹국들과 파트너 국가들도 그들의 의무를 인정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혀 한국 등에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할 것임을 예고했다.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과 관련해선 “역내에 주둔한 미군의 철수 계획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부인했다.

마이크 폼페오 중앙정보국(CIA) 국장 후보자는 이날 상원 정보위 인준청문회에서 북한과 러시아, 중국, 테러리스트를 4대 당면 위협으로 제시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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