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이병석 전 주치의·박준우 전 수석 14일 소환

관련이슈 최순실 게이트 , 박근혜 대통령 탄핵

입력 : 2017-01-13 21:52:22 수정 : 2017-01-13 21:52:2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특검, 비선진료 의혹 집중 추궁 / ‘세월호 7시간’ 보고라인 조사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주말에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진료’와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자들을 소환조사한다.

특검팀은 14일 박 대통령 주치의를 지낸 이병석(61) 세브란스병원장과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박준우(64) 세종재단 이사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원장은 2013년 3월부터 2014년 9월까지 박 대통령 주치의를 맡았다. 이 기간 박 대통령은 ‘주사 아줌마’ 등 무자격자들에게서 불법 의료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최씨가 단골로 드나들던 김영재 성형외과의원 원장이 ‘보안 손님’으로 청와대를 출입하고 박 대통령의 혈액이 비선 라인을 통해 청와대 밖으로 2차례 반출된 것도 이 원장이 주치의로 있을 때다. 특검팀은 이 원장을 상대로 비선진료를 제대로 막지 못했거나 사실상 묵인했다는 직무유기 의혹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박 이사장은 2013년 8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다. 정무수석실은 산하 국민소통비서관을 통해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검팀은 박 이사장을 상대로 블랙리스트를 최초로 지시한 ‘윗선’이 누구인지, 블랙리스트 작성과 전달에 관여했는지 등을 캐물을 계획이다.

박 이사장이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 때도 청와대에 근무하며 당시 사고 소식을 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점을 감안, 특검팀은 박 이사장을 상대로 ‘세월호 7시간’ 의혹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