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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제가 추는 TT 보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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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1-14 06:00:00 수정 : 2017-01-13 23: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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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여자프로농구 대형 신인 박지수(19·청주 KB국민은행)는 최근 농구는 물론 춤연습도 한창이다. 1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여자농구 올스타전에서 김지영(19·부천 KEB하나은행)과 공연을 펼치기 때문이다.

박지수는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한 연습장에서 선배 김지영과 걸그룹 트와이스의 TT 곡에 맞춰 연습했다. 천안에서 오전 훈련 마치고 서울로 이동한 박지수는 오후 내내 춤 연습에 매진했다. 박지수는 “쉽게 생각하고 갔는데 너무 힘들었다. 제가 영상보고 얼추 따라 출 줄은 알았는데 정식으로 배운 건 처음이다”며 “스텝이 너무 어려웠다. 발이 자꾸 꼬여서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이어 “춤 연습, 팀 훈련 둘 다 엄청나게 힘들지만 그래도 농구가 좀 더 힘든 것 같다”고 귀띔했다.

한나절 춤 연습에 공을 들인 박지수와 김지영은 녹초가 됐다. 열심히 준비했지만 티가 나지 않을까 걱정이다. 박지수는 “저는 나름 열심히 할 건데, 키가 크다 보니 헐렁헐렁한 모습이다. 약간 웃길 수도 있다. 코믹처럼 보일까봐 걱정이다”고 밝혔다.

박지수는 이번 올스타전 주인공이다. 감독추천 선수로 뽑힌 그는 올스타전 본 게임은 물론 연예인 올스타와의 사전 경기 그리고 댄스 이벤트까지 모두 참여한다. 박지수는 “아직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유니폼 받고 선수 소개할 때 실감 날 것 같다”며 “올스타전은 실제로 본 적이 사실 없다. 지난해 텔레비전으로 본 게 전부다. 팬 분들을 즐겁게 해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스타전은 경기 결과보다 재밌는 요소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일이 우선이다. 박지수는 “라이징스타팀 경기 때 지영언니처럼 더블클러치라도 하고 싶다. 그런데 어쨌든 남자팀과 경기라 솔직히 조금은 부담된다”며 “존쿠엘 존스처럼 덩크라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아산 우리은행 외국인 센터 존스는 그동안 덩크슛을 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실전에서는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지만 경기 전 몸을 풀 때는 종종 덩크슛을 시도한다. 박지수는 “저는 고교 시절 연습 때 딱 한 번 시도했는데 성공도 실패도 아닌 애매하게 들어갔다”며 “이번에는 존스가 덩크 하는 모습을 한 번 보고 싶다”고 밝게 웃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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