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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英 레킷벤키저, CEO 보수 삭감할 듯"

입력 : 2017-01-14 01:01:06 수정 : 2017-01-14 0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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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실들에 대한 주주들 우려 진화하려는 움직임"
가습기 살균제 최대 가해업체인 옥시레킷벤키저의 영국 본사 레킷벤키저가 과실들에 대한 주주들의 우려를 누그러뜨리는 움직임에 나서면서 라케시 카푸어 최고경영자(CEO)의 보수를 낮추려고 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5년에 2천320만파운드(약 332억원)로 영국 상장기업 3위인 카푸어 CEO의 보수패키지가 앞으로 몇 주일내 결정될 것이라고 레킷벤키저의 한 임원이 밝혔다.

통신은 "보수위원회 위원인 아드리안 벨라미 회장이 주주들과 만나 호주에서 소비자 오도에 대한 벌금과 한국에서 독성 가습기살균제 판매 스캔들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지난달 호주 항소법원은 레킷벤키저가 진통제 뉴로펜을 팔면서 사실상 동일한 자사의 일반의약품 이부프로펜보다 값을 배로 받아 폭리를 취했다면서 600만 호주달러(52억3천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통신은 지난주 옥시 전 임원이 한국에서 가습기살균제 판매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고 소개했다.

레킷벤키저 대외담당 국장은 "우리에겐 성과에 의한 보수 문화가 있다. 성과가 충족되지 않으면 함의가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통신은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려는 레킷벤키저의 움직임은 지난해 주가가 5년 만에 처음으로 FTSE 100 지수 실적에 뒤진 가운데 나왔다고 보도했다.

또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경영진 보수에 고삐를 죄는 조치 등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드라이브를 거는 가운데 나왔다.

레킷벤키저가 지난해 한국 사업과 관련한 비용으로 3억파운드를 할당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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