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의 날인 지난해 9월 19일 일본 도쿄에서 고령자들이 나무 덤벨을 들고 체조를 하고 있다. |
14일 NHK에 따르면 히로시마(廣島)전철은 정년 퇴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재고용 연령 상한을 기존 65세에서 70세로 높이기로 했다.
정사원들의 근무시간을 유연하게 단축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한 이 회사는 그만큼 줄어든 노동시간을 보강하기 위해 정년 퇴직자 등을 비정규직으로 재고용할 때 대상자 연령 상한을 기존보다 높이기로 한 것이다.
히로시마전철은 이들에게 정년 전과 마찬가지로 회사 부담으로 건강진단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는 지방에서도 심각한 일손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NHK는 전했다.
메이지야스다(明治安田)생명은 65세 정년을 맞은 영업 담당 직원을 재고용할 때 기존에는 급여 수준을 20% 정도 낮췄지만, 앞으로는 정년 전 급여 수준을 유지해 '인재'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변화를 시도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보험을 판매하는 영업 담당 직원은 정년이 지나면 이후 1년 계약의 촉탁직원으로 재고용하고 있다.
촉탁직원 급여 수준은 정년 전과 비교하면 평균 20% 정도 낮았지만, 재고용 후에도 같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꾸겠다는 것이다.
이는 일손 확보가 그만큼 기업의 중요한 과제가 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NHK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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