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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즐라탄 "비난은 오히려 힘…중국행? 난 도전이 필요"

입력 : 2017-01-14 17:35:34 수정 : 2017-01-14 17: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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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니이티드(이하 맨유)에서 화끈한 골 잔치로 '제3의 전성기'를 누리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스웨덴)가 자신을 향해 쏟아졌던 비난의 목소리에 대해 "오히려 힘이 됐다"며 '초긍정 마인드'를 과시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4일(한국시간) 스포츠전문 방송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나를 비난하는 목소리는 신경 쓰지 않는다. 지금까지 축구 인생에서 항상 이겨내 왔다"며 "오히려 비난은 나를 더 자극하고 힘을 준다"고 웃음을 지었다.

아스널의 전설적인 골잡이 티에리 앙리가 진행한 이번 인터뷰에서 이브라히모비치는 "해설가로 나선 전직 축구 선수들이 나를 보고 '넌 이제 끝났어'라고 말하곤 하는데 솔직히 그들이 현역 때 어떻게 뛰었는지 전혀 기억을 못 한다"며 "확실한 것은 그들은 남은 일생 나를 기억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웃음을 지었다.

2016-2017 시즌 맨유로 이적한 이브라히모비치는 시즌 초반 잠시 주춤하며 '의심의 눈초리'를 받았지만 소나기 골을 쏟아내기 시작하면서 찬양의 대상이 됐다.

정규리그 13호골을 넣고 기뻐하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운데)
20라운드까지 치러진 정규리그에서 이브라히모비치는 13골을 터트려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와 함께 나란히 득점 공동 2위에 올라있다.

득점 선수인 디에고 코스타(첼시·14골)와는 1골 차다.

코스타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불화를 겪으며 21라운드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이브라히모비치는 리버풀과 21라운드에서 골 맛을 보면 득점 선두 자리를 빼앗을 수도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최근 중국행을 택하는 '슈퍼스타'들에 대해선 다소 부정적인 시각을 보여줬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도전'이기 때문이다.

그는 "내 정도 위치에 되면 쉬운 길을 택하기 마련"이라며 "중국에 가면 많은 돈을 벌 수도 있겠지만 나는 도전을 선택했다. 그래서 맨유로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쉬운 목표를 싫어한다. 내가 선택한 길은 언제나 험했다"라며 "사람들은 36살의 나이에 도전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난 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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