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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 휴일 한파…폭설 인명피해에 훗카이도 영하 30도

입력 : 2017-01-15 10:05:00 수정 : 2017-01-15 1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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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휴일 한파가 몰아쳤다. 해안 산간지방에 폭설이 내려 항공편이 결항하고 2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도 잇따랐다.

15일 NHK와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적설량은 야마가타 현 오쿠라무라 2m 42㎝, 니가타 현 쓰난마치 1m 82㎝, 원전사고 지역인 후쿠시마 현 다다미마치 1m 54㎝ 등을 기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북부지역과 호쿠리쿠 상공이 영하 42도까지 내려갔으며 홋카이도(北海道) 일부 지역이 영하 29.7도를 기록하는 등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폭설의 영향으로 니가타와 오사카(大阪) 등 지역을 잇는 항공기 130여 편이 운항하지 못했다. 홋카이도 신칸센 일부 구간에선 개통 후 처음으로 30분 이상 열차 운행이 지연됐으며 도카이도) 신칸센에선 최대 1시간 10분 가량 운행이 늦춰지기도 했다.
 
니가타 현에선 80대 여성이 눈이 쌓인 도로에서 쓰러진 채 발견,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가노 현에선 사찰 경내에서 제설작업을 하던 60대 주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부러진 소나무 가지에 머리를 부딪쳐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교도통신은 이번 폭설로 빙판길 차량 사고나 지붕에서 눈을 치우다 떨어지는 사고 등으로 4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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