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학생이 철로에 드러누워 있다. 열차 운행이 중단돼 사고는 없었다. |
객기를 부린 학생의 친구가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에는 손에 담배를 들고 퇴근길 시민들을 향해 "수고했습니다"라고 외치는 모습과 그 후 "잠이 온다"며 철로에 들어 눕는 철부지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은 소란을 일으킨 학생이 소셜 미디어(SNS)에 게시한 후 이를 본 시민들로부터 거센 비난이 이어지자 바로 삭제했지만, 삭제 전 누리꾼들의 공유로 커뮤니티 등에 퍼지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해프닝으로 상하행선 열차 운행이 중단돼 400여 명의 시민이 퇴근길 큰 불편을 겪었고, 이에 철도회사 측은 학생의 부모를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을 검토하고 있다.
남학생이 담배를 피우고 있다. |
자녀의 철없는 행동에 부모가 곤욕을 치르며 큰돈을 물어주게 됐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SNS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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