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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선로에 누워 객기부린 철부지…거액 손해배상 검토

입력 : 2017-01-15 14:57:30 수정 : 2017-01-15 16: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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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선로에 드러누우며 담배를 피우는 철부지의 객기에 수많은 시민이 불편을 겪는 등 한때 소란이 일었다. 학생은 엄한 경고를 받고 자숙하고 있지만 비난이 부모에게 전해지면서 거액의 손해배상을 할 처지에 놓였다.
남학생이 철로에 드러누워 있다. 열차 운행이 중단돼 사고는 없었다.
15일 일본 기타큐슈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6시쯤 모노레일 헤이와도오리역 선로에 한 남학생이 들어가 역을 통과하는 모든 열차의 운행이 한때 중단됐다.

객기를 부린 학생의 친구가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에는 손에 담배를 들고 퇴근길 시민들을 향해 "수고했습니다"라고 외치는 모습과 그 후 "잠이 온다"며 철로에 들어 눕는 철부지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은 소란을 일으킨 학생이 소셜 미디어(SNS)에 게시한 후 이를 본 시민들로부터 거센 비난이 이어지자 바로 삭제했지만, 삭제 전 누리꾼들의 공유로 커뮤니티 등에 퍼지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해프닝으로 상하행선 열차 운행이 중단돼 400여 명의 시민이 퇴근길 큰 불편을 겪었고, 이에 철도회사 측은 학생의 부모를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을 검토하고 있다.
남학생이 담배를 피우고 있다.
한편 문제를 일으킨 학생들은 자신의 행동에 반성하고 있지만 교육위원회 측은 징계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녀의 철없는 행동에 부모가 곤욕을 치르며 큰돈을 물어주게 됐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SNS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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