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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중국식당서 '인육' 판매 의심 신고…성분 분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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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1-15 16:17:17 수정 : 2017-01-15 16: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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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서 근무한 직원이 올린 사진. 사실이라면 큰 파문이 예상된다.
이탈리아에 있는 중국 요리점에서 인육을 판매했다는 진술과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정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곰 발바닥 요리점 점원이 소셜 미디어(SNS)에 식당 주방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냉동한 사람 발' 사진을 게시하며 '식당에서 인육을 판매했다'고 밝혀 큰 파문이 일고 있다.

사건은 슬로베니아 출신 여행객이 친구들과 함께 이탈리아 북부 파도바를 여행하던 중 한 중국 요리점에 들러 곰 발바닥 요리를 주문했고, 주문한 요리가 '마치 사람의 발과 흡사'하다고 느껴 점원에게 묻자 점원은 "인육 요리 서비스를 강요받았다"며 사건을 폭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현지 조사관과 경찰은 식당을 압수 수색해 약 55파운드가량의 '의심스러운 육류와 냉동 생선'을 발견했고, SNS에 게재된 사진과 육류를 법의학 병리학자에게 보내 성분을 조사 중이다. 또 점원을 상대로 사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식당에서는 유통기한을 한참 넘긴 개구리 뒷다리와 게가 발견됐으며, 현재 식당이 운영 중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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