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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6 배터리 150도 고온에도 '이상 무'

입력 : 2017-01-15 19:52:54 수정 : 2017-01-15 19: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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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MWC서 새 전략 스마트폰 공개/“방열 성능 등 안전·품질기준 대폭 강화” LG전자가 오는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할 새 전략 스마트폰 G6의 방열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15일 LG전자에 따르면 열을 쉽게 전도·확산하는 구리 소재를 사용해 ‘히트 파이프’(Heat pipe)를 만들어 G6에 탑재했다.

히트 파이프는 통상 데스크톱·노트북 PC에서 흔히 사용하는 파이프 구조의 냉각장치다. 스마트폰의 내부 열을 분산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온도를 약 6~10 낮추고, 이 열이 배터리로 전달돼 발화 사고를 일으키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LG전자는 보고 있다.

LG전자는 AP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구동 칩 등 열이 많이 나는 부품 간의 거리를 충분히 떼어놓아 열이 한 곳에 몰리지 않고 분산되도록 G6 내부구조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G6의 배터리 안전성 테스트도 강화했다.

배터리를 열에 노출하는 시험에는 국제전자전기공학회(IEEE) 표준규격에 따른 미국 기준과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표준규격에 따른 유럽 기준보다 약 15 높은 온도를 적용했다. 미국과 유럽 기준은 섭씨 130도로 동일한데, LG전자는 이보다 높은 약 150도의 열을 가해 시험했다. 날카로운 못으로 배터리 가운데를 찌르는 관통 테스트, 일정 높이에서 배터리 위로 무거운 물체를 떨어뜨리는 충격 테스트 등도 시행했다. LG전자는 스마트폰을 단기간에 실제보다 가혹한 환경에 노출해 얼마나 버티는지 보는 ‘가속 수명 시험’을 ‘복합 환경시험’으로 더욱 강화해 G6에 적용하기로 했다.

이석종 LG전자 MC글로벌오퍼레이션그룹장은 “안전한 스마트폰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차기 전략 스마트폰의 안전과 품질기준을 대폭 강화했다”고 말했다.

엄형준 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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