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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성관계 포기하면 150세까지 장수한다

입력 : 2017-01-16 08:24:53 수정 : 2017-01-16 10: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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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살고 싶은가? 그렇다면 섹스를 줄여라"

성관계를 안하면 더 오래 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다만 딱정벌레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입증된 결과인 만큼 인간에도 적용될 수 있을지 확인하려면 후속 연구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영국 일간 미러는 자주 성관계를 하면 면역 체계가 약해져 수명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영국 사우스요크셔주의 셰필드대(University of Sheffield) 연구진은 '성관계가 수명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암수 쌍으로 구성된 딱정벌레들을 관찰했다. 딱정벌레를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쪽은 매일 교배하도록 조건을 설정하고 다른 한쪽은 교배를 전혀 하지 않도록 통제했다.

두 그룹의 딱정벌레들을 비교 분석하자 놀라운 결과가 나타났다. 매일 교배한 딱정벌레들은 그렇지 않은 것과 비교해 훨씬 더 빨리 죽는 것이 드러났다.

해당 연구를 진행한 수석연구원 마이클 시바조데이(Michael Siva-Jothey)는 "수컷과 암컷은 각각 정자와 난자를 생성할 때 분비되는 호르몬이 있다"며 "이것이 면역 체계를 약화시켜 수명을 줄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원리는 사람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물론 성관계를 전혀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지만 장수하고 싶다면 성관계를 줄이는 것이 좋다"고 의견을 더했다.

한편 생물 노인학 교수 알렉스 자보론코브(Alex Zhavoronkov)는 그의 저서 '늙지 않는 세대(The Ageless Generation)'를 통해 인간이 성관계를 포기하면 150세까지 장수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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