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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박근혜 이재용 김기춘 우병우 조윤선, 적폐 5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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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1-16 09:42:36 수정 : 2017-01-16 09: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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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좌고우면하지 말고 이재용 사법처리하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특검 수사에 대해 "적폐청산에 있어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우병우 전 민정수석,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등 '적폐 5봉'을 넘어야 한다"며 이들에 대한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간 특검이 적폐의 둘레길을 걸었다면, 이제는 적폐의 봉우리를 넘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들은 밖에서 아무 반성 없이 증거인멸과 위증으로 국민을 우롱하고 법치를 농락했다"며 "정경유착은 대한민국 적폐중의 적폐로, 이번에 도려내지 못하면 앞으로 영원히 기회가 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특검이 이날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론 내리기로 알려진 데 대해 언급한 뒤, "특검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법과 정의에 따라 이 부회장을 사법처리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즉각 구속돼야 마땅하다"며 "문화계 블랙리스트 뿐만아니라, 역대 정권에서 벌어진 용공조작의 망국적인 지역주의가 김 전 비서실장의 손에서 나온 것이라면 역사의 법정에 이들을 세우는 각오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조윤선 장관은 그전에 장관직을 사퇴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라며 "민주주의 국가에서 최악의 범죄가 바로 국민의 사상과 표현을 권력의 입맛에 따라 재단하는 블랙리스트 같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적폐 5봉에는 더이상 인내도 관용도 용납되지 않는다"며 "이렇게 큰 봉우리를 넘어 제대로된 적폐 청산을 위한 길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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