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2천년사' 40권 발간, 5년여 304명이 집필…서울역사편찬원

서울역사편찬원(원장 김우철)이 고대부터 현대까지 서울의 2000년 역사를 담은 '서울2천년사' 40권을 완성했다고 16일 알렸다.

서울역사편찬원은 2012년 기획에 들어가 2013년 5권, 2014년 13권, 2015년 11권, 2016년 11권 등 5개년 사업으로 총 40권을 펴냈다.

이번에 나온 '서울2천년사는 1977년부터 20년에 걸쳐 발간한 '서울육백년사' 1~10권을 증보 및 수정한 것으로 서울 역사를 600년에서 2000년으로 넓혀 역사도시로서 서울의 올바른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목적에서 발간했다.

'서울2천년사'에는 역사학자를 비롯한 각 분야 전문가 304명의 집필진으로 참가했으며 집필 원고는 200자 원고지로 6만여매,  수록사진도 약 4000장에 달하는 방대한 량이다.  

'서울2천년사' 40권을 보면 총설(제1권), 선사 고대(제2-7권), 고려시대(8-10권), 조선시대(11-20권), 개항기(21-25권), 일제강점기(26-30권), 현대(31-40권) 등 시대별로 구성 돼 있다.

제1권 1장 '서울의 자연 지리환경'을 시작으로 제40권 9장 '시장과 소비생활'을 마지막으로 시대별로 총 300여 주제로 꾸며졌다.

각권은 약 400쪽으로 서울 역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사진과 그림, 관련 지도와 도면 등을 생동감 있게 배치했다.

김우철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역사를 모르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서울도 마찬가지다"며 "2000년 서울의 역사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때 서울의 새로운 미래를 창조할 수 있다"고 '서울2천년사' 발간 의미를 밝혔다.

이 책은 서울시 신청사 지하 1층 서울책방(02-739-7033)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각권 1만원), 서울도서관을 비롯하여 시내 공공도서관에서 손쉽게 만날 수 있다.

또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http//history.seoul.go.kr)에서 전자책(E-Book)으로도 읽을 수 있다.

박태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