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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증] 백팩에 ‘돼지코’ 왜 있을까

입력 : 2017-01-16 14:33:12 수정 : 2017-01-16 14: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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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면 가운데에 마름모꼴로 패치가 붙어있는 백팩이 많다. 보통 가죽이나 고무 소재로 만들어진 사각형 안에 길게 홈 두 개가 나 있는 디자인이다. 가방 브랜드나 모델에 상관없이 수많은 백팩이 이를 차용하고 있다.

그 생김새 때문에 정식 명칭인 ‘래시탭’ 대신 ‘돼지코’란 별칭으로 더 자주 불린다. 많은 가방 제조사가 단순히 디자인 때문에 래시탭을 채택했을까? 해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5일(현지시간) 그 본래 용도를 밝혔다.


초기 래시탭은 가운데 틈 사이에 줄을 끼워 등산화 등 장비를 연결하고 고정하기 위해 고안됐다. 따라서 아웃도어용 가방 모델에 적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 유용성 덕에 구명조끼에도 많이 달려있다. 칼, 호루라기 등 위급 상황 시 쓸 수 있는 비상용품을 매달아 놓는 용도다. 처음엔 가죽 소재가 많이 쓰였지만 현재는 고무, 플라스틱으로도 많이 만든다. 방수를 위해서다.


최근 래시탭은 기능적인 용도보단 빈티지한 느낌 때문에 디자인적으로 많이 쓰인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측은 “굳이 등산을 가지 않더라도 헬스장에서 땀에 전 운동화를 집에 가져갈 때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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