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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뉴욕양키스 1루수 노린다

입력 : 2017-01-16 20:03:54 수정 : 2017-01-16 20: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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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70만 달러에 계약 ‘새 도전’ / 초청선수 자격 스프링캠프 참가 / 1루 ‘무주공산’… 캠프 성적 관건
최지만(26·사진)이 미국 메이저리그 대표구단 뉴욕양키스의 1루 자리를 꿰찰 수 있을까. 지난 시즌을 마치고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떠난 최지만이 뉴욕 양키스에서 다시 한 번 메이저리그 입성을 노린다.

최지만의 에이전시 GSM은 16일 “최지만이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자격으로 뉴욕 양키스와 연봉 7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GSM 측은 “메이저리그에 입성하면 타석에 따라 인센티브 40만달러(약 4억7000만원)도 받는 총 110만달러 규모의 계약이다. 양키스 소속 마이너리그 선수 중 최고 연봉을 보장받았다”고 설명했다.

2009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미국 무대로 진출한 최지만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거쳐 지난해 에인절스에서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그러나 부푼 꿈을 안고 시작한 메이저리그 무대는 순탄치 않았다. 54경기에 출전해 타율 0.170(112타수 19안타), 5홈런, 12타점에 그쳤다. 급기야 에인절스는 지난해 12월24일 최지만을 방출 대기 선수로 지명했다. 에인절스 산하 트리플 A에서 다시 한번 기회를 엿볼 수도 있었지만 최지만은 팀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섰고 결국 양키스와 계약했다.

최지만은 올 시즌 빅리그 로스터 진입을 위한 본격적 경쟁에 나서게 된다. 상황은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양키스의 1루는 현재 마크 테세이라의 은퇴로 ‘무주공산’이다.

관건은 역시 스프링캠프다. 스프링캠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시즌 개막부터 출장 기회를 보장받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미국에서 개인훈련 중인 최지만은 “내 가치를 높게 평가해준 양키스 구단에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면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에 쓴맛을 본 만큼 올해는 분명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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