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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스타 박태환 새해 계획 공개

입력 : 2017-01-16 23:20:25 수정 : 2017-01-16 23: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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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같았던 2016년을 보낸 수영 스타 박태환(28·인천시청)이 2017년 새해를 맞아 훈련 모습을 공개하고 앞으로의 계획도 밝힌다.

박태환을 매니지먼트하는 팀 지엠피는 16일 “박태환이 새해를 맞아 오는 23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새해 인사를 하고 공개훈련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이날 10분가량 훈련 모습을 취재진에 공개한 뒤 새해 인사 및 인터뷰를 할 예정이다. 새해 처음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박태환은 올해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여부 등을 포함한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박태환은 지난해 20년간의 수영 인생에서 가장 심한 굴곡을 겪었다.

금지약물 복용으로 인한 국제수영연맹(FINA)의 18개월의 자격정지 징계를 받고 나서 ‘이중 처벌’ 성격의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 막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할 뻔 했다. 이 과정에서 ‘체육계의 대통령’으로 군림하던 김종(54·구속 기소) 전 문화체육부 2차관으로부터 리우올림픽을 포기하라는 회유와 압박도 받았다. 박태환은 국내 법원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판단을 구한 끝에 겨우 리우올림픽에 참가했지만 출전한 세 종목에서 모두 예선 탈락하는 등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리우에서 실패 이후 초심으로 돌아간 박태환은 차근차근 부활의 발판을 놓아갔다. 지난해 10월 충남 전국체전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모두 대회신기록을 세우고 우승했고, 11월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4관왕에 오르며 국제무대 경쟁력까지 재확인했다. 그리고 12월에는 FINA가 주관하는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며 마침내 세계 정상의 자리로 되돌아왔다.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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