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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이 파행할 전망이다.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주요 증인의 출석이 미지수라서다.

이날 헌재에 따르면 유 전 장관은 해외 체류를 이유로 증인신문기일 연기를 18일 이후로 요청했다.

유 전 장관은 박 대통령에게 '나쁜 사람'으로 찍혀 좌천된 뒤 끝내 공직을 떠난 것으로 알려진 노태강 전 문체부 체육국장과 진재수 전 문체부 체육정책과장 사건 등을 처음 폭로한 인물이다.

헌재는 17일 변론에서 유 전 장관과 함께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 상근 부회장과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도 부를 예정이지만 이들의 출석도 장담할 수 없다.

이 부회장은 형사재판 증인 출석을 이유로 증인신문 기일을 연기해 달라고 13일 요청했다.

또 고 전 이사의 소재는 현재 파악되지 않고 있다.

헌재는 증인이 모두 출석하지 않을 경우 지난달 26일 검찰이 제출한 '최순실 게이트' 수사자료에 대한 증거채택 여부만을 결정한 후 변론을 끝낼 것으로 예상된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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