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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로 안전장갑 사는 소방관 없게…" 서울시 483억 투입

입력 : 2017-01-17 11:21:44 수정 : 2017-01-17 11: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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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소방 "장비 보유율 97.3%·노후율 8.9% 목표"
4일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소방학교 구조구급훈련센터에서 열린 `서울소방재난본부, 시민안전 지키기 삼무실천 다짐대회`에서 소방지휘관 및 의용소방대장들이 방화복 등을 착용 후 구보를 하고 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올해 총 48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현재 12%에 달하는 소방·진압 장비 노후율을 10% 아래로 떨어뜨리겠다고 밝혔다.

소방재난본부는 이를 위해 노후 소방차량 167대를 교체하고 소형·복합용 소방차 25대를 도입한다. 필수 개인보호장비 등 4만여점도 보강한다.

소방차량 등 181대 구입에 237억원, 보호장비 4만여점 구입에 56억원, 진압·구조장비 구입에 60억원 등을 사용한다. 소방헬기 1대 도입에도 105억원을 배정했다.

서울의 소방장비 보유율은 2014년 76.2%에서 2015년 91.4%, 지난해 92.5%로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장비 노후율은 2014년 26.9%, 2015년 19.7%, 지난해 11.9%까지 떨어졌다.

본부는 올해 소방장비 보유율을 97.3%까지 끌어올리고, 노후율은 8.9%로 낮출 계획이다.

소방 규정에 따르면 소방차량의 경우 고가사다리차의 사용 연한은 12년, 소방펌프차는 10년, 구급차는 5년 등이다. 개인장비인 공기호흡기는 10년, 방화복은 3년 등이다.

특히 소방대원 안전과 직결되는 방화복, 공기호흡기, 헬멧, 안전장갑 등을 소방관이 사비로 구매하는 일이 없도록 예비품을 충분히 확보해 지급할 계획이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227억원의 예산을 지속 투입해 서울 여건에 맞는 소방장비를 확충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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