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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 작가 "이영애, 사임당 그 자체…다른 선택 없었다"

입력 : 2017-01-17 15:37:28 수정 : 2017-01-17 16: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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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 빛의 일기' 박은령 작가가 타이틀롤 이영애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박은령 작가는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연출 윤상호) 기자간담회에서 "화면을 보면 이영애는 정말 사임당이다"라며 "사임당이 조용히 언성 높이지 않고도 이기는 사람인데 이영애씨와 여러 면에서 닮았다"고 밝혔다. 

박 작가는 "이영애씨가 화가 선생님께 그림을 배웠는데 그림을 가르친 선생님이 '소름 끼쳤다'고 하더라. 처음 배우는 사람이 못 그리는 선을 이영애씨가 그려낸다며 놀랐다"라며 "자연인으로서 이영애씨가 사임당에 매우 적합했고, 더 이상의 다른 선택은 없었다"고 사임당과의 싱크로율을 극찬했다.  

'사임당, 빛의 일기'는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분)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 사극이다. 일기 속에 숨겨진 천재화가 사임당의 불꽃같은 삶과 '조선판 개츠비' 이겸(송승헌 분)과의 불멸의 인연이 아름답게 펼쳐질 예정이다. 

박 작가는 이영애가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설정과 관련해 "사극뿐 아니라 현대극에서 이영애의 모습을 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영애씨가 나온 영화 '친절한 금자씨'를 인상 깊게 봤다. 다작하는 배우가 아닌데 사극만 보여주기 아까웠다"면서 "'짬짜면'에 비유해 사극과 현대극 출연을 권했더니 본인도 웃더라. 이영애씨도 오랜만에 하는 작품에서 한복의 미 말고 현대의 모습도 보여주고 싶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임당'은 오는 26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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