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맨시티, 메시 영입 성사될까…이적료 1천422억원

입력 : 2017-01-17 16:18:45 수정 : 2017-01-17 16:34:4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英 더선 "맨시티·바르사, 지난달 말 협상"
'축구신' 리오넬 메시(30·FC바르셀로나)와 전 스승 펩 과르디올라가 다시 뭉칠 수 있을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메시의 영입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는 현지 매체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더선은 16일(현지시간) 맨시티가 지난달 말 메시의 이적을 타진하기 위해 바르셀로나 구단과 협상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맨시티가 정확한 금액은 제시하지 않았지만, 폴 포그바(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상의 이적료를 지급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는 폴 포그바를 영입하면서 세계 최고 이적료인 8천900만 파운드(1천266억원)를 유벤투스에 지급했다.

맨시티는 메시를 영입한다면 1억 파운드(1천422억원)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그동안 메시를 판다는 것에 대해 언급 자체를 하지 않았지만, 이날 협상에서는 '적극적'이었다고 더선은 설명했다.

메시의 맨시티 영입 가능성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사령탑에 오를 때부터 제기돼 왔었다.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 모습.
과르디올라는 2008년~2012년 메시와 함께 바르셀로나를 전 세계 최고의 클럽에 올려 놓았다. 두 사람의 관계 역시 돈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에 나오는 영입 가능성은 시즌 전보다 한층 커진 양상이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2018년 계약이 끝난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와는 서둘러 재계약을 마쳤지만 메시와는 답보 상태다. 메시에게 세계 최고의 대우를 해줘야 하는데, '샐러리 캡'에 묶여 상황이 그렇지 못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구단은 매출의 70%까지 연봉으로 쓸 수 있는데, 바르셀로나는 이미 네이마르, 수아레스 계약에 엄청난 돈을 쓴 터라 잔고가 바닥났다.

맨시티 역시 최근 성적이 부진하면서 더욱 메시가 필요한 상황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독일 분데스리가를 평정했지만, EPL에서는 아직까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이달 초 번리와 EPL 20라운드에서 2-1로 승리하고도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자, "은퇴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지난 16일 21라운드에서는 에버턴에 0-4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뒤 "우승 도전은 물 건너 갔다"고 실망스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17경기를 남겨둔 EPL에서 선두 첼시(승점 52)에 승점 10점이 뒤진 5위에 그치고 있다.

맨시티의 메시 영입이 성사될 것인지, 아니면 또 한번의 '이적설'에 그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