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강정호, 메이저리그 3루수 8위… 입지 이상무!

입력 : 2017-01-17 21:03:30 수정 : 2017-01-17 21:03:3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MLB 네트워크 최고 선수 발표
도날드슨 등 스타플레이어 즐비
황재균 입성해도 가시밭길 예고
메이저리그 3루수는 주로 운동능력이 뛰어난 내야 거포 유망주들이 마지막으로 정착하는 곳이다. 실제 2015년 아메리칸리그 MVP 조쉬 도날드슨(31·토론토),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젊은 스타 크리스 브라이언트(25·시카고), 매니 마차도(25·볼티모어), 놀란 아레나도(26·콜로라도) 등 3루수 포지션에는 스타들이 즐비하다.


시즌 개막을 3개월여 앞두고 강정호(30·피츠버그)도 스타군단 속에서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강정호는 17일 MLB닷컴 방송사인 MLB 네트워크가 발표한 3루수 부문 ‘현재 최고의 선수 10명’ 중 도날드슨, 브라이언트, 마차도, 아레나도, 저스틴 터너(33·LA) 등에 이어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앤서니 렌던(27·워싱턴), 에반 롱고리아(32·탬파베이) 등 쟁쟁한 이름들이 9, 10위로 강정호의 뒤를 이었다.

MLB 네트워크는 “강정호의 통산 WRC+는 131인데 2013년 이후 800타석 이상 등장한 3루수 가운데 저스틴 터너와 함께 공동 4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WRC+는 조정 득점 생산력 지표로 메이저리그 평균을 100으로 놓고 이에 비해 얼마나 더 득점에 기여했는지 보여준다. 강정호는 지난해 부상으로 103경기에 나서고도 21홈런, 62타점을 올렸는데 올해는 부상만 없다면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여지가 크다.


반면 황재균(31·전 롯데)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3루 포지션에 스타가 많은 데다 나머지 팀들도 대부분 확고한 주전을 보유하고 있는 탓이다. 어느 팀을 가더라도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3루뿐 아니라 내야 전 포지션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수비력을 입증하는 것이 숙제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