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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줄줄새는 수돗물 누수 막기 묘안 고심

입력 : 2017-01-18 10:20:43 수정 : 2017-01-18 10: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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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가 수돗물 유수율 제고를 위한 묘안 짜내기에 부심하고 있다.

진주시는 그동안 기존 시가지의 노후수도관 교체가 늦어져 잦은 누수와 전국평균에 미달되는 유수율이라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유수율 향상을 위해 매년 20~30억원 정도의 예산을 확보해 노후수도관 교체와 다발관 정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앞서가는 노후화율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정부가 지방노후상수도 정비에 올해부터 12년간 국고 1조7880억원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나 이마저도 재정이 열악한 군 지역에 우선 추진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시 단위 지역은 당장 혜택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시는 노후수도관 전체 교체에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에 적은 예산으로 효율적인 유수율 향상을 위해 급수체계 정비와 상수도관망 블록시스템 구축사업에 집중투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고수압지역인 동부 5개 면에 설치한 유량계가 유수율 향상에 도움이 되는 점을 감안, 농촌지역에도 유량계 설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블록시스템이 완료된 지역에 ‘수압관리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유수율이 향상돼 많은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는 점에 착안해 고수압지역인 금곡, 지수, 대곡면 지역까지 확대해 추진키로 했다.

유수율이 1% 향상되면 연간 5억원 정도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는 점에 비춰 이번 유수율 제고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20년에는 유수율 10% 상승으로 연간 50억원 정도의 직접 생산 비용이 절감돼 노후수도시설 개선에 필요한 재원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실제 지난해 유수율 3% 향상이라는 혁신적인 성과로 15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으며 누수예방 효과까지 고려하면 실질적인 예산절감 효과는 더 클 것으로 추측이 되고있다.

창원=안원준 기자 am33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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