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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차례상 준비는 전통시장에서 하세요"

입력 : 2017-01-18 17:43:02 수정 : 2017-01-18 17: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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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보다 약 7만원 가량 저렴
전통시장이 대형매장에 비해 설 제수용품 가격이 24%나 싼 걸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김흥빈)은 지난 9∼11일 사이 전통시장(37곳)과 인근 대형마트(37곳)를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 27개 품목에 대한 가격조사를 실시한 결과 4인가족 기준으로 전통시장이 평균 223,383원인 반면, 대형마트는 평균 293,001원이라고 18일 밝혔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약 7만원(24.1%) 가량 저렴한 것이다.

조사대상 대부분의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채소류(35.2%), 육류(28.3%), 수산물류(26.8%) 등의 순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우위를 보였다.

특히, 조류인플루엔자(AI) 집중발생으로 공급량이 감소한 계란과 설 제수용품 중 가격비중이 높은 쇠고기, 돼지고기 등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하게 나타났다.

지난해 설 차례용품 가격과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6.5%(208,755원→223,383원) 상승했고, 대형마트는 9%(266,661원→293,001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동태포와 밀가루 등의 일부품목의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계란과 작황 부진으로 출하량이 감소한 채소류(무, 숙주, 대파), 사육두수 감소로 공급량이 줄어든 쇠고기 등의 가격 상승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공단 김영기 조사연구소장은 “저렴한 가격과 넉넉한 인심, 향상된 고객서비스로 준비된 전통시장에서 설 제수용품을 준비한다면 가계 부담을 크게 덜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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