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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새 의장에 타이아니 당선

입력 : 2017-01-18 20:59:53 수정 : 2017-01-18 20: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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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언론인 출신 보수 정치인 / 향후 2년간 유럽 통합 선도 책임
유럽의회 새 의장에 이탈리아 보수 정치인 안토니오 타이아니(63·사진)가 당선됐다.

A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타이아니는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의회 의장 선거 4차 투표에서 351표를 얻어 같은 이탈리아 출신 중도좌파 정치인 잔니 피텔라 후보를 69표차로 따돌리고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번 선거는 독일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는 마르틴 슐츠 의장의 후임을 뽑는 것으로, 타이아니는 앞서 치러진 1∼3차 투표에서도 선두를 달렸다.

언론인 출신인 타이아니는 이탈리아 중도우파 ‘전진 이탈리아’ 소속으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2010∼2014년 유럽연합(EU) 집행위 집행위원을 지냈다. 타이아니는 당선된 뒤 자신의 승리를 지난해 8월 이탈리아 중부에서 강진으로 희생된 사람과 테러에 희생된 모든 사람들에게 바쳤다. 그는 “우리는 힘든 상황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타이아니는 향후 2년간 EU 입법을 담당하는 유럽의회 의장으로서 유럽 통합을 이끌 중요한 책무를 안게 됐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 결과 승인 역할을 맡은 유럽의회를 이끌면서 2019년 5월 유럽의회 선거를 관리할 책임도 있다.

남혜정 기자 hjn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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