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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가 정신 침체… 에스토니아에도 뒤져

입력 : 2017-01-18 21:02:15 수정 : 2017-01-18 2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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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대상 137국 중 27위 우리나라 기업가정신이 칠레와 에스토니아 등 경제 규모가 더 작은 나라에도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8일 세계 기업가정신 발전기구가 발표한 2017 글로벌기업가정신지수를 분석한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기업가정신 순위가 조사 대상 137개국 중 27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현성 한경연 연구원은 “작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경제 규모(국내총생산·GDP)는 1조4044억원으로 세계 11위를 기록한 데 비해 기업가정신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칠레(18위), 에스토니아(23위), 슬로베니아(26위) 등 우리나라보다 경제 규모가 작은 나라의 기업가정신지수 순위가 더 높았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기준으로도 전년도보다 한 단계 하락한 23위로 중하위권에 그쳤다.

우리나라는 지수를 구성하는 3개의 큰 틀인 태도·능력·열망 중 태도 점수가 특히 낮았다. 태도는 기업가에 대한 인식과 창업 및 기업 운영을 할 수 있는 환경 등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기업가정신 순위는 2015년 28위, 2016년 27위로 최근 몇 년간 정체됐다.

일본은 2015년 33위, 2016년 30위로 한국보다 낮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25위로 한국을 두 단계 앞섰다.

엄형준 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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