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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10’ 신세계 올라가고 한진 빠지고…

입력 : 2017-01-18 21:02:49 수정 : 2017-01-18 21: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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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자산 기준 30대그룹 순위 / 미래에셋 24위→18위로 ‘껑충’ / 코오롱, 현대 밀어내고 재진입 30대 그룹의 순위가 요동치고 있다. 지난 1년 새 절반이나 바뀌면서 한진이 10위권에서 밀려나고 대신 신세계가 진입했다. 30대 그룹에서는 코오롱이 이름을 올리고 현대그룹이 빠졌다.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2016년 3분기 공정자산을 기준으로 출자총액제한집단에 속한 30대 그룹의 재계 순위를 조사해 18일 발표했다.

재계 1위 삼성부터 9위 현대중공업까지는 전년도와 비교해 순위 변화가 없지만, 신세계가 처음 10위권에 진입하며 이름을 올렸다. 35개 계열사와 총 32조9773억 원의 공정자산을 보유한 신세계는 계열사가 1개 늘었지만 자산이 3조8120억 원(13.1%) 증가하면서 3단계를 뛰어 10위가 됐다. 재계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기업은 미래에셋이다. 지난해 24위였던 미래에셋은 대우증권을 인수하면서 계열사가 42개로 늘어 6단계를 뛰어오르며 단숨에 18위에 안착했다. 공정자산도 5조1023억원(47.0%)이나 증가한 15조9554억원으로 덩치가 커졌다. 이밖에도 KT(↑1), 대림(↑1), 에쓰오일(↑3), 영풍(↑2), KCC(↑2), KT&G(↑1) 코오롱(신규) 등 총 9개 기업의 순위가 올랐다.

반면 두산(↓1), 한진(↓3), 대우조선해양(↓2), 금호아시아나(↓1), 현대백화점(↓1), OCI(↓2) 등 6개 그룹은 순위가 하락했다. 특히 한진은 해운업 구조조정으로 한진해운과 종속 회사들이 그룹에서 분리되면서 38개이던 계열사가 30개로 줄었고 공정자산도 29조3036억원으로 7조7218억원(20.9%) 축소되면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30대 그룹에서는 코오롱이 사실상 그룹이 해체된 현대그룹을 밀어내고 재진입했다. 2015년 30대 그룹 밖으로 밀려난 지 2년 만이다.

김수미 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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