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5시 22분께 충남 서산시 운산면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251km 지점에서 22t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를 가로막았다.
이를 25t 화물차가 들이받는 등 승용차, 25t 화물차 등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뒤따르던 25t 화물차 운전자가 크게 다쳤지만, 차량이 심하게 부서져 구조를 하지 못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화물차 앞쪽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끔 찌그러져 접근조차 못하고 있다"며 "운전자는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들 차량이 전체 차로(2개)와 갓길까지 가로막으면서 차량 흐름이 전면 차단됐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부터 구조해야 견인장비 등을 동원해 화물차를 옮길 수 있을 것 같다"며 "서산 쪽에서 진입하는 차량은 우회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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