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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한국인 50대 사업가 살해한 현직 경찰관 등 3명 체포

입력 : 2017-01-21 14:07:24 수정 : 2017-01-21 15: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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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필리핀에서 50대 한국인 사업가 지모씨를 납치·살해한 혐의를 받는 필리핀 현직 경찰관 등 3명이 체포됐다고 외교부가 21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필리핀 검찰이 전날일 주범으로 신원이 특정된 I씨와 V씨 등 현직 경찰관 2명과 납치에 가담한 렌터카 업체 사장 Y씨 등 총 3명(전원 필리핀 국민)을 체포해 경찰청 유치장에 가뒀다”고 전했다.

V씨는 I씨가 지씨를 살해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진술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들 3명은 아직 신원이 특정되지 않은 공범 피의자 4명과 함께 납치와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필리핀 경찰은 현재 공범 피의자 4명을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 중이다.

이 당국자는 필리핀 경찰청장이 공범으로 가담한 경찰관들을 두둔하는 발언을 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현지 관계 당국에 사실관계 해명을 요청 중"”라고 밝혔다. 이어 ”신속하고 성역없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관련자를 엄벌하고 재발 방지책 마련을 요청토록 필리핀 주재 한국 대사관에 긴급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I씨 등 일당은 지씨를 납치한 뒤 경찰청 본부 안에서 살해하고 시신을 소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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