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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기춘 구속을 재벌체제 해체의 시작으로 삼아야"

입력 : 2017-01-21 15:20:31 수정 : 1970-01-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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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은 21일 "김기춘 구속을 재벌체제 해체의 시작으로 삼아야 한다"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도 반드시 해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구속과 관련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김 전 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구속은 사필귀정이다. 재벌체제 해체는 공정사회로 가는 첫걸음"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사장은 이어 유신헌법 입안, 재일교포 유학생 간첩조작 사건, 민청학련 사건, 2차 인혁당 사건,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 등을 거론하면서 “각종 조작사건이 재심을 통해 속속 무죄가 입증되고 있지만, 정작 책임자였던 김기춘은 털끝만큼의 죄책감도 내비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전 실장은 고문 조작 공작정치로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재벌체제 비호에 앞장선 원흉이자 청산해야 할 대표적인 적폐"라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김기춘 같은 자들의 악행에 힘입어 독재가 강화됐고 민주주의는 파괴됐다"며 "권력과 결탁한 재벌체제는 더욱 공고해졌고 권력은 재벌의 이익을 지키는 데 앞장섰다"고 주장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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