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황 권한대행 "현직 장관 구속에 유감"…사표수리 시점은?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 최순실 게이트

입력 : 2017-01-21 16:26:39 수정 : 2017-01-21 16:26:3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21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구속된 것과 관련해 “이런 사태가 빚어진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이날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황 권한대행이 조 장관의 구속에 유감을 표하고, 사표 수리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며 “신속하게 결론을 내야 하지만, 주말이라 다소 시간이 걸리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조 장관이 현직 장관 신분으로 구속되며 급여도 계속 지급되는 상황에 따른 비판여론이 비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황 권한대행이 이례적으로 주말 안에 사표를 수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대통령 직무정지 상태에서 후속 인사가 지연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해 다음주 초반에 사표를 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향후 문체부 조직운영 방향을 검토할 시간이 필요한 데다 황 권한대행이 어떤 형태로든 현직 장관 구속사태에 대한 입장표명을 해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는 이유에서다.

.
황 권한대행 측은 필요하다면 후속 인사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당분간 문체부는 송수근 1차관 중심의 대행체제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은 조 장관을 구속과 관련해 특검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새누리당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의 전 비서실장과 현직 장관의 구속이라고 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며 “송구한 마음을 가지고 재판과정을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의혹의 최종 몸통은 박근혜 대통령으로 보인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하고, 관련자를 엄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