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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권한대행, 조윤선 장관 사표수리

입력 : 2017-01-21 18:57:10 수정 : 2017-01-21 18: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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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1일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장관이 구속되는 사태가 빚어진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차관 중심으로 소관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하도록 조치했으며 앞으로 소관 업무의 공백이 없도록 챙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황 권한대행측은 전했다.

앞서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구치소에 구속수감된 후 면회를 하러 온 가족들을 통해 사의를 전달했다.

황 권한대행이 조 장관의 사표를 신속히 수리한 것은 조 장관이 구속된 상황에서 시간을 끌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당분간 송수근 제1차관의 장관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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