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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거미술관, 연초부터 동장군 기승 불구 전국에서 발길 이어져

입력 : 2017-01-24 16:06:50 수정 : 2017-01-24 16: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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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경주 예술의 전통 잇는 전시가 잇따르고 있는 경주솔거미술관을 찾는 발길이 영하의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다.

특히 24일에는 배우 유준상씨가 이곳을 방문, ‘규방자수전’ 등을 관람해 눈길을 끌었다.

24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따르면 경주솔거미술관에는 현재 ‘색깔, 있거나 없거나 - 규방자수와 소산 수묵전’이 오는 4월 22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또 신라미술대전 대상 작품전 2부 전시도 24일부터 시작되고 있다.

‘색깔, 있거나 없거나 - 규방자수와 소산 수묵’은 조선시대 규방문화의 정수인 자수 걸작과 현대 수묵화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회다. 아름다움을 추구한 조선 여성들의 뛰어난 솜씨를 볼 수 있는 소산 박대성 컬렉션 규방자수 중 엄선한 작품 20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날씨에도 방문객들이 경주솔거미술관을 찾는 이유는 수준 높은 전시 덕분이다. 특히 방학을 맞은 요즘은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의 방문이 많으며, 미술과 전시 등에 관심이 높은 마니아층의 방문도 늘고 있는 추세라는 것이 솔거미술관 도슨트의 말이다. 또 상당수 방문객들이 경주솔거미술관 정보를 접하는 통로로는 뉴스 보도도 있지만 페이스 북 등 SNS와 블로그 등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하고 있다.

솔거미술관 도슨트 이혜영씨는 “최근 들어 대구, 울산, 부산 등 인근 대도시는 물론 서울, 전라도 등과 함께 멀리 제주도에서도 방문객들이 찾고 있다”며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명박 전 대통령, 김형오 전 국회의장, 가수 박상면, 김수철씨 등 대중에 널리 알려진 분들의 방문도 솔거미술관을 널리 알리는데 일조를 하지 않았나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솔거미술관은 지난 2015년 ‘실크로드 경주 2015’ 개막식에 맞춰 8월 개관한 경주 최초의 공립 미술관으로 그동안 소산 박대성 기념작품전인 불국설경, 붓끝 아래의 남산전, 경주출신의 작가들의 작품을 모은 경주미술의 뿌리와 맥 7인전, 우리시대 솔거의 후예라 할 만한 작가들의 소나무 그림을 전시하는 솔거를 깨우다 소나무 그림전 등을 개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경주=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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