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는 내부승진을 확대해 능력개발과 주인의식을 갖도록 한다는 방침에 따라 마케팅실장 자리에 내부 직원을 승진시켜 임명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외부 간섭을 배제하고 능력이 뛰어난 내부직원의 임원승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새 마케팅실장이 임명되면 함승희 대표 취임 이후 현 기획본부장에 이어 두 번째 내부승진 임원이 된다.
강원랜드는 현재 집행임원 공모를 진행중이다. 공모 대상 분야는 기획본부장, 카지노본부장, 리조트본부장, IT실장, 시설관리실장 5개직이다. 20일 서류접수 마감 결과 5개 분야에 현 강원랜드 집행임원과 타대기업 임원출신을 포함해 총 56명이 지원해 평균 1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에 공모를 통해 선발되는 집행임원은 임기는 2년이다.
집행임원 중 감사실장과 안전관리실장은 재직 중 보여준 업무 성과가 인정돼 임기가 1년 연장됐다.
현 감사실장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시책평가’에서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2등급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게 해 반부패 및 청렴문화가 조직 내부에 뿌리내리도록 한 업무수행능력을 인정받았다.
안전관리실장은 재임기간동안 계속해 무재해를 달성했으며, 최근에는 리조트 업계 최초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사업장(KOSHA 18001) 자격을 획득하는 성과를 이뤘다.
또 희망재단 이사장과 복지재단 이사도 내부에서 발탁하기로 했다.
강원랜드는 2월 중순까지 집행임원 선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선=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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