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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에 부산서도 보이는 초대형 동백 조명 설치한다

입력 : 2017-01-31 11:02:17 수정 : 2017-01-31 1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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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도 보이는 초대형 동백꽃 형상 조명이 경남 거제 장승포항 밤하늘을 수놓을 것으로 보인다.

경남 거제시는 오는 2019년까지 50억원을 투입해 야간경관조명 개선 및 설치 사업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승포항을 거제 해상관광의 시작점으로 설정, 활력 있는 빛 경관을 조성해 스치는 관광에서 머무는 관광으로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경관조명 테마는 거제시 시화(市花)인 동백꽃의 형상화. 이를 위해 항만 주변의 빛을 밝혀 붉은 꽃잎을 연상케 하고 대형 서치라이트를 밤하늘에 비추어 부산에서도 보일만큼 거대한 동백꽃의 수술을 연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도로와 보행로, 가로시설물의 조명 개선도 병행한다. 주변 상가 간판을 비롯해 항구에 정박한 선박도 경관 밑그림의 구성물로 만든다. 매 정시 10분간 주변 건물 벽면에 동백꽃 이미지를 비추는 이벤트도 펼친다.

이와 함께 장승포항을 내려다보고 있는 거제문화예술회관은 빔프로젝터를 이용해 거제 관련 다양한 영상과 아이들의 그림, 연인의 프러포즈 문구 등을 지붕에 영사한다.

당장 이달부터 1단계 사업을 개시한다. 상반기 중 총길이 2㎞의 LED 경관조명등 406개를 설치해 어두운 항구 주변을 환하게 밝힌다. 옛 여객선터미널, 유람선터미널 등 바닥 칼라연출 및 동백꽃 연출로 차별화한 야경을 꾸민다. 내년엔 2단계로 동백꽃의 수술 역할을 할 서치라이트 연출 작업을 진행한다. 마지막 해인 2019년에는 광장과 수목, 보행로에 형형색색의 조명을 더한 빛의 광장을 만든다.

창원=안원준 기자 am33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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