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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에도 웃지 못하는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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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2-04 16:44:32 수정 : 2017-02-04 16: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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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KBL 제공
트레이드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부산 kt의 부족한 뒷심은 여전했다.

kt는 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67-74로 역전패했다. kt는 9승을 유지하며 아홉수를 벗어나지 못했다.

kt는 지난달 31일 팀의 간판 조성민을 창원 LG로 보내고 김영환을 데려왔다. 김영환은 kt 유니폼을 입고 지난 2일 원주 동부전에서 24분을 뛰며 11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 김영환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15점 6어시스트를 올리며 초반 삼성을 압도했다. 하지만 초반 부터 내내 경기를 리드하던 kt는 4쿼터 5분을 남기고 역전을 허용했다. 김영환은 38분을 누비며 팀 내 가장 많은 시간 코트에서 보냈지만 결정적인 4쿼터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체면을 구겼다.

조동현 kt 감독은 이날 경기 전 ‘김영환 효과’를 언급했다. 조 감독은 “영환이는 LG 때부터 팀을 잘 이끌었다. 우리 팀 와서도 적응이 빠르다. 다른 선수들도 잘 따른다”고 치켜세웠다.

김영환은 경기 중반까지 알토란 같은 역할을 했다. 초반부터 3점슛으로 산뜻하게 포문을 연 뒤 노련한 움직임을 앞세워 코트 여기저기에서 슛을 쏘았다. 수비에서도 문태영을 막아내며 득점 루트를 묶었다. 그러나 4쿼터 들어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반칙과 턴오버를 범하며 무너졌다. 한 때 20여점차 앞서던 kt는 트레이드 후에도 계속 연패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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